자동차 급발진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자동차 급발진은 오토 차량의 추적할 수 없는 결함이라고 한다. 자동차 급발진으로 인명피혜가 난 영상들을 보고, 이렇게 하면 좋았을 걸 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는 경우가 없었다. 내가 저런 경우가 생기면 어떻게 하나. 자동차 급발진 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불안감만 더 해질 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자동차가 급발진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급발진한 자동차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급발진을 일으킨 차량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았다. 영상과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는 중년의 아저씨 느낌이었다.

 

80km 도로에서 속도가 올라서 브레이크를 살짝 밟았는 데, 속도가 줄질 않았다. 비가 오는 고속도로를 100km로 달리게 된 운전자는 숨도 쉴 수 없었다고 한다. 다른 차량들을 피해 달리던 운전자는 공항이 가까워 지자 자신 때문에 발생하게 될 무고한 희생이 걱정되었다. 공항에  도작하기 전에 차를 길가 구조물에 부딪쳐 단독사고를 낼 결심을 했다.  죽더라도 나 혼자 죽자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운전자의 선택

부딪칠 구조물을 살피며, 이분이 했던 행동은 차의 시동을 끄는 것이었다. 차량의 시동을 껐는 데도 차의 속도는 여전했다. 그런데, 시동을 끄자 빗물을 치워주던 와이퍼가 서 버린 것이다.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던 운전자는 다시 시동을 컸다.

정상으로 돌아온 자동차

잠시 후 차의 속도가 줄기 시작했다. 차량의 속도가 줄기시작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는 운전자의  숨소리가 들렸다. 

 

급발진 차량이 사고를 당하지 않고, 운전자가 살아서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본 적이 없었다. 너무나 귀한 영상이었다. 나는 이제 차가 급발진하면 내가 취할 해동을 하나 알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급발진은 수동으로 기어를 조작하는 차량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오토차량의 프로그램들과 전기적 신호가 엉켜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영상의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자 했던 건,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시동을 껐던 잠시동안 전기적 신호가 안정이 되었던 게 아닐까. 이제 나는 자동차가 급발진하면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 시동을  꺼야겠다. 그리고, 잠시 기다린 후 다시 시동을 켜야겠다. 브레이크를 밟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