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갈등 요인 1순위가 생활비 갈등이라고 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생활비를 어떻게 관리할지 신중하게 정하지 않으면, 생활비 관리에 대한 갈등으로 이혼을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내 돈은 저축하고 니 돈으로 생활하자입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갈등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내 돈은 저축하자
이 경우 저축하는 배우자가 갑의 위치를 차지하고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생활비로 월급을 모두 쓰게 되는 배우자는 남는 게 하나도 없게 됩니다. 모자라는 돈을 저축하는 배우자에게 타서 쓰는 꼴이 돼 버리는 것입니다. 생활비를 지출하는 배우자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될 경우 이혼으로 가는 지름길이 됩니다.
일정금액을 똑같이 각출하자
두 번째는 각자의 월급은 고려하지 않고 일정금액을 똑같이 각출하여 생활비 통장을 만들고 나머지는 각자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적게 버는 배우자는 부족한 자금에 허덕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여유 있는 배우자가 갑이 되어 갑질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적게 벌었던 배우자가 자신보다 많이 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갑질하던 배우자 대부분이 상대 배우자의 돈을 공동재산으로 여기려 할 때, 갈등이 증폭합니다.
어떤 전문가는 월급의 비율을 정해서 생활비 통장을 만들라고 합니다. 300만 원 버는 배우자는 100만 원을 생활비로 내고, 100만 원 버는 배우자는 30만 원을 내서 공동 생활비를 쓰라는 아이디어입니다. 이런 경우 어쩌다 먹는 외식비는 먼저 제안하는 쪽에서 지불하는 원칙을 세우기도 합니다. 외식하자는 말 잘못 꺼내면 외식비 몽땅 내야 합니다.
배우자가 쓰는 생활비가 아까우면 그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지, 좋아하고 있는지 확신이 없을 때는 그 사람과 식사를 해 보세요. 상대방이 먹은 음식값을 지불하는 것이 싫다면, 그런 사람과 결혼하지 마세요.
외벌이와 맞벌이의 생활비 관리
화목한 가정을 보면, 생활비 관리를 현명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벌이 일 경우 돈을 벌지 않는 배우자가 돈 관리를 하는 집이 화목합니다. 돈을 벌지 않는 배우자는 꼭 가계부를 써야 합니다. 그래야 지출을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수입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 갈등을 만들지 않는 방법 입니다. 누가 더 많이 버는지 신경 쓰지 말고 모든 수입이 모이는 통장을 만들어 지출 계획을 같이 세웁니다. 이때 현명하게 통장을 관리하는 방법은 일정금액 저축 통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지출 계획 후 남는 여유 자금을 비상금으로 남겨두고, 부부가 같은 금액을 용돈으로 책정하는 것입니다.
부부간의 신뢰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활비 관리를 현명하게 하는 가정은 여유가 생기게 되고, 부부간 신뢰가 쌓입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충분한 고민의 시간을 갖고 생활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대충 정하면 안 됩니다. 생활비 관리에 대한 갈등이 이혼을 야기시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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